안산시의회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촉구

      2021.04.04 12:56   수정 : 2021.04.04 12: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시의회는 2일 열린 제26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추연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올해 2월1일 총선 부정 의혹을 제기하면서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찌 국가 고문 등 미얀마 정부 인사를 구금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이에 항거해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을 무자비하게 유혈 진압하고 있다.

미얀마 민주화 세력은 미얀마 군부 통치에 저항해 1988년 민주화 항쟁과 2007년 샤프란 항쟁을 이끌고 마침내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해 문민정부를 수립했으나, 5년 만에 다시 군부 쿠데타로 인해 민주주의가 붕괴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에 안산시의회는 과거 5.18 광주민주화 운동과 6.10 민주항쟁을 통해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미얀마 국민의 염원을 지지하며 결의안을 채택했다.


특히 △미얀마 군부 강력 규탄 △인권 유린행위 즉각 중단 및 구금자 석방 △대한민국 정부 국제사회와의 공동 대응-협력 강화와 교민 안전 도모 △미얀마 국민 민주화 노력 응원 및 민주주의 승리까지 지속 지지 등 4가지 사항을 결의했다.

추연호 의원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을 국가안보실과 국회, 외교부, 주한미얀마대사관 등 관계기관에 송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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