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엘, 트러블 케어 해외 매출 고성장 '매수'-신한금융투자

      2021.04.05 08:04   수정 : 2021.04.05 08: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는 5일 티앤엘에 대해 '트러블 케어'의 해외 매출 고성장과 신사업 모멘텀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티앤엘은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국내 대표 창상피복재 기업이다. 주요 제품군은 창상피복재, 정형외과용 고정제, 고기능성 소재가 있다.

창상피복재란 상처를 보호하거나 오염을 방지하고 삼출액의 흡수, 출혈 또는 체액의 손실 등을 막기 위한 의료기기다. 최근에는 창상피복재인 '하이드로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트러블 케어(여드름 등)로 시장을 확대했다. 티앤엘은 2018년부터 제조자개발생산(ODM) 형태로 미국 트러블 케어 시장에 진출, 매출 고성장이 지속 중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책임 연구원은 "하이드로콜로이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 중이다"라며 "특히 ODM으로 공급 중인 트러블 케어 패치 매출 고성장이 돋보인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2018년부터 히어로 코스메틱스(Hero Cosmetics)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 아마존닷컴, CVS, 타겟 등 주요 채널에 진출함에 따라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 95억원에 불과했던 하이드로콜로이드 매출액은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함께 2020년 211억원까지 증가했다. 2021년에는 360억원으로 고성장할 전망이다. 하이드로콜로이드가 고마진 품목이라는 점도 전사 실적에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는 신사업에서의 성과도 가시화될 전망이다"라며 "스마트 패치, 마이크로니들 기반 화장품 출시가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필러 등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으로의 확장도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신제품 출시는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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