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트코인 투자 '과열'...김프 15% 넘었다

      2021.04.05 10:55   수정 : 2021.04.05 16: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비트코인(BTC) 투자시장이 과열되면서 '김치 프리미엄'이 15%를 넘겼다. 해외에서는 비트코인 시세가 오히려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계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도 높아질 수 밖에 없어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일 scolkg.com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는 15.13%에 달한해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 15% 이상 비싸게 거래 중이다. 업비트와 코인베이스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는 15.06%다.



국내 다른 거래소에서도 김치 프리미엄이 나타나고 있다. 빗썸의 경우 바이낸스와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14.87%다. 빗썸과 코인베이스는 14.84%다.

가상자산 글로벌 시세를 집계하는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글로벌 시세는 현재 5만8400달러 대다. 지난 3일 6만달러를 터치했지만 이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업비트에서는 지나 3월 25일부터 비트코인 시세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당시 6250만원이었던 비트코인은 4월 3일 처음 7500만원을 돌파했고 4일 74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7500만원을 다시 돌파했다.


지난 24시간 가상자산 거래액도 코스피를 여전히 압도하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국내 14개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액은 약 18조2000억원으로 지난 2일 코스피 거래액 13조4424억원보다 5조원 가량 높은 상태다.


한편 김치 프리미엄은 비트코인 시장의 개인투자자 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장을 미리 예측하는 재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