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오피스텔, 단지 내 오피스텔 인기 쑥쑥
2021.04.06 14:13
수정 : 2021.04.06 14:13기사원문
아파트와 함께 같은 단지 내 조성된 ‘소형 오피스텔’이 아파트 못지 않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기존 오피스텔 가격이 오르고 신규 분양 오피스텔에는 높은 웃돈이 형성되는 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파트와 같은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누릴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원룸 또는 1.5룸형인 소형 오피스텔은 나홀로 오피스텔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오피스텔 특성상 상업지역에 들어서 주변 편의시설이나 교통 환경이 잘 갖춰진 곳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아파트처럼 조경이시설이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 곳은 드물다.
그렇다보니 1인족들도 단지형 소형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단지 내 인프라를 같이 누릴 수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고, 시설면에서도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대단지일수록 조경시설이 뛰어나고 커뮤니티 규모도 커 단지 내에서 다양한 여가,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렇다 보니 단지형 소형 오피스텔은 임대시장에서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일대에 위치한 ‘그랑시티자이2차’ 오피스텔(2020년 10월 입주) 전용 27㎡3월 최고 1억5000만원(3층)에 전세가 거래됐다. 1월에 최고 1억3500만원(9층)에 거래 된 것과 비교하면 두달 만에 1500만원이 뛴 것이다. 이 소형 오피스텔은 2872가구의 아파트와 같이 들어선 이 오피스텔은 넓은 녹지공간과 조경시설 및 기타 부대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위치한 ‘롯데캐슬 캠퍼스타운’ 오피스텔(2016년 3월 입주) 전용 29㎡도 1월 1억5000만원(11층)에 전세거래 됐다. 같은 달 동일평형 매물이 1억2000만원(5층)에 전세거래 된 것보다 3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이 오피스텔 또한 1230가구의 아파트와 같이 들어선 단지형 오피스텔이다.
업계관계자는 “단지형 오피스텔은 주차공간과 조경시설, 문화시설 등 아파트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며 “수요자들도 나홀로 오피스텔보다 아파트와 함께 구성된 단지형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성향이 커 투자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단지형 소형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시행사 DCRE, 디씨알이)은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업무 1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에서 분양한 ‘시티오씨엘 3단지’은 단지 내 오피스텔로 각광받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27~84㎡ 902실이며 총 977가구인 아파트와 함께 조성된다. 시티오씨엘 3단지 오피스텔은 단지에 들어서는 단지 내 상업시설과, 영화관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등 어린이시설, 중앙광장, 휴게광장 등 공원과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시티오씨엘 3단지는 입지도 우수하다. 현재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이 가까워 차량을 통한 타지역 이동도 용이하다.
또한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3만 3,882㎡)과 영화관(7,420㎡ 규모)을 비롯해 시티오씨엘 내에 조성 예정인 중심상업용지(약 7만 1,659㎡ 규모)와 인천 뮤지엄파크(예정)도 단지와 마주하고 있어 편의 및 문화생활을 쉽게 즐길 수 있다. 오피스텔 판매시설 옥상부에는 휴게시설을 갖춘 ‘스카이가든’으로 꾸며진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별도의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오피스텔 지상 3층에는 관리사무소, 피트니스, GX룸, 남녀사워실 및 탈의실, 공유오피스, 북카페, 코인세탁실 등의 들어서며, 지하에는 실별 계절창고가 제공된다.
오피스텔 주차장에는 기존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들었던 건식세차 공간(건식세차 시스템)이 도입된다.
시티오씨엘 3단지 오피스텔은 현재 계약 진행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