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폰' '차비폰'..."LG폰 떨이" 이통사 공시지원금은?

      2021.04.06 15:18   수정 : 2021.04.06 15: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철수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추가로 공시지원금을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마케팅 지원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이통3사는 LG전자의 철수설이 확산됐던 지난 1~2월부터 LG윙을 비롯한 주요 기종의 공시지원금을 대거 상향한 바 있다.



실제 주요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현황을 살펴보면 V50은 공시지원금 최고액(73만원)을 기록하며 이미 출고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유통망의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포함할 경우 소위 '0원폰'이나 '차비폰'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윙의 경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공시지원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110만원이던 출고가가 이제는 40만~50만원대로 떨어졌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벨벳과 Q92 등 모델이 출고가 0원을 넘어 현금을 얹어주는 '마이너스폰'으로 팔리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데이트 등 조치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LG스마트폰 구매에 유의해야 한다.

외신들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 한 후에도 일부 기기에 대해 안드로이드 12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안드로이드 OS 업데이트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보도를 쏟아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5일(현지시간) LG전자 한국 웹사이트의 한 페이지에 제품 성능에 따라 안드로이드 12 OS 업그레이드가 여부가 변경 될 수 있으며 업데이트 가용성은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이 표기됐다고 보도했다.

더버지는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기 전에도 업데이트에 대해 그다지 신뢰할 수 없었다"라며 "주력 기기의 경우에도 OS 업그레이드가 느리게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LG전자는 적시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 적이 없다"라며 "일반적으로 경쟁사의 다른 스마트폰들 보다 몇 달 후에 업그레이드 됐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정은 더욱 불확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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