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 글로벌 첨단기술 투자유치 나선다
2021.04.06 15:17
수정 : 2021.04.06 15: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첨단기술 투자유치에 본격 나섰다.
광주시와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개최를 위해 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SVBF)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은 한솔섬유 대표이자 뉴패러다임 인스티튜드(NPI) 대표인 문국현 회장과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 투자회사 라이징타이드펀드(RTF) 오사마 하사나인(Ossama Hassanein) 회장이 공동으로 만든 비즈니스 국제포럼이다.
포럼은 국내기업과 실리콘밸리 기업간 네트워킹을 통한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최신 기술 이전 및 합작투자 유치 등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제3회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을 제주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연계해 광주에서는 배터리 분야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문국현 SVBF 공동회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오사마 하사나인 SVBF 공동회장은 미국에서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5월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개최를 시작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과 국내기업간 비즈니스협업을 추진하고, 유망한 기술 이전을 위해 협력함으로써 광주경제자유구역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축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5월 중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주제로 한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공동 개최 △광주경제자유구역이 스타트업과 주요 기업간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합작투자 유치 △주요 기술 관련 중장기적 협업사업 추진 등이다.
문국현 SVBF 공동회장은 "전세계에서 반도체 다음으로 핫한 분야가 배터리 분야로 누가 먼저 신기술로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만드는가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과감하게 미래기술을 도입하는 데 앞장서는 광주시와 실리콘밸리 사이에서 상호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사마 하사나인 SVBF 공동회장은 "광주시, 광주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을 통해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광주경제자유구역이 전세계의 혁신과 지속가능 기술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기술 협업을 추진해 국내 유일 AI기반 경제자유구역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이 광주와 실리콘밸리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며 "앞으로 광주경제자유구역에서 우리 기업들과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면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들어 광주경제자유구역이 제2의 실리콘밸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