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도 포브스 억만장자 반열에
2021.04.07 04:24
수정 : 2021.04.07 04:24기사원문
TV스타인 킴 카다시안 웨스트가 제프 베이저스, 일론 머스크 등 유명 기업인들과 함께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카다시안 웨스트는 올해 처음으로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 이름이 올라갔다.
그의 미용업체인 KKW뷰티와 의류업체 스킴스, TV 쇼 등에 힘입어 억만장자 반열에 들었다.
카다시안은 2017년 출범한 KKW뷰티 지분 20%를 지난해 프랑스 명품 화장품 업체 코티에 10억달러에 넘겨 포브스 억만장자 대열 합류 발판을 닦았다.
포브스는 카다시안의 잔여 지분 가치가 여전히 5억달러 정도는 된다고 밝혔다.
카다시안이 소유한 또 다른 업체인 스킴스는 몸매가 드러나는 착 달라붙는 옷들과 바디슈트 업체다. 비상장사로 카다시안이 과반 지분을 갖고 있는 대주주다. 매출 등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소식통은 포브스에 기업가치가 '5억달러 후반'은 된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이를 토대로 카다시안의 스킴스 보유지분 가치가 2억2500만달러 수준이 된다면서 "그의 자산평가액이 10억달러 수준에 이를 정도로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카다시안 웨스트는 이밖에 현금, 투자 포트폴리오, 부동산도 갖고 있다. 그가 가족과 함께 진행하는 E!쇼가 종방을 앞두고 있지만 카다시안은 훌루와 새 계약을 맺고 컨텐트를 공급하기로 한 터라 계속해서 TV쇼를 통한 소득창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카다시안 웨스트가 이번에 포브스의 전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의 여동생 카일리 제너 역시 포브스 억만장자에 뽑힌 적이 있다.
당시 21세로 최연소 억만장자로 기록됐다.
그러나 그가 부유한 명망가 출신이서 자수성가형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많았다.
한편 카다시안 웨스트는 지난 2월 남편인 가수 카니예 웨스트와 이혼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남편 카니예 역시 자산 가치가 66억달러에 이른다. 자산 대부분은 그의 의류사업과 연관돼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