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시어지 어디까지 해봤니? 골프 부킹, 업체 소개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등장
2021.04.07 13:21
수정 : 2021.04.07 13:21기사원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와 온라인수업 등이 보편화가 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언택트) 컨시어지 서비스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의전, 예약, 보안, 발렛파킹 등 생활편의에 그쳤던 서비스 영역에서 법무법인 이용, VVIP만을 위한 고급 음식점 제공 등 일반인이 좀처럼 접근하기 어려운 기업 및 서비스 이용 등으로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서울 강서구에 공급된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대면∙비대면 컨시어지 서비스와 백화점 VIP 라운지 서비스를 본뜬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제공한다고 밝혀 인기를 끌었다. 특히 비대면 컨시어지 서비스로 청소, 세탁 등의 생활 서비스부터 펫케어, 뷰티, 공동구매 등의 구독형 서비스와 대형 법무법인 의뢰 등의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게 했다.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가능한 점에 수요자가 몰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부분의 호실이 마감됐다고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5월 인천 서구에 공급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1∙2단지 총 313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8만 4,730명이 몰려,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컨시어지 기업 ‘돕다’와 손을 잡고 비대면 서비스로 퍼스널 레슨, 가족 기념일 예약 대행, 청소업체 섭외 대행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해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같은 달 부산에서 분양한 ‘해링턴 타워 광안 디오션’ 오피스텔 역시 고급 커뮤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며, 최고 58.05대 1, 평균 45.1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도 컨시어지 서비스가 주로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추세”라며, “세탁, 청소 등의 기본적인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법무법인, 업체 섭외 등 개인이 하기 접근하기 어려운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수요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시화MTV 반달섬에 위치한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가 다양한 컨시어지를 제공해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는 글로벌 컨시어지 서비스 기업인 ‘돕다’와 손잡고 한층 선진화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면 컨시어지 서비스로 발렛파킹, 병원 동행, 임대관리, 방문객 영접 등이 제공되며 비대면 컨시어지 서비스로는 골프 부킹, 여행 일정 등의 다양한 예약서비스와 정보 취득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초 라군 라이프의 시작을 알리는 ‘시화호 라군 인 테라스’는 총 8개 동, 2,554실, 최고 49층 높이의 역대급 대규모 단지로 커뮤니티 시설만 해도 약 2,300평에 달할 예정이다. 시화호와 가까운 자리에 들어서는 만큼 전 타입에서 시화호 조망이 가능하며, 국내 최초로 ‘인테라스’ 설계를 적용해 일찍부터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