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64.0%vs김영춘 33.0%..부산 '2030'도 朴 찍었다

      2021.04.07 22:27   수정 : 2021.04.07 22: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박 후보는 2030세대에서 50% 이상을 득표하는 등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박 후보를 이긴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오후 8시 15분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는 64.0%, 김 후보는 33.0%를 득표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31.0%포인트다.

연령대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20대 이하에선 박 후보 51.4%, 김 후보 40.7%로 조사됐다.


30대는 박 후보 50.7%, 김 후보 44.4%였다.

40대에서는 김 후보가 51.1%로 집계돼 44.7%를 얻은 박 후보를 유일하게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40대는 민주당 등 여권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힌다.

50대는 박 후보가 63.7%, 김 후보가 34.4%를 얻어 전체 출구조사 결과와 가장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박 후보는 60세 이상 노년층에선 김 후보 대비 3~5배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60대에서 박 후보는 74.9%, 김 후보는 23.4%를 득표해 3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70대 이상에서는 그 격차가 더 벌어져 박 후보는 82.3%를 얻어 16.5%를 득표한 김 후보를 65.8%, 5배 가까이 앞섰다.

이날 박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민심이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며 부산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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