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개발한 '천개의 눈' AESA 장착한 KF-X

      2021.04.09 15:23   수정 : 2021.04.09 15: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리 자체기술로 만든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KF-X가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9일 오후 경남 사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공장에선 KF-X 시제 1호기 출고식이 열렸다.

KF-X의 주요 특징으로는 국내산 AESA 레이더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AESA 레이더는 ‘능동 전자 주사 배열 레이더’로 안테나 장치·송수신처리장치·전원공급장치로 구성되며, 잠자리의 눈처럼 분리된 약 1000여개의 모듈이 독립적으로 목표물을 탐지·추적하기 때문에 전투기에 달리 ‘천개의 눈’으로 불린다.

KF-X에 장착된 AESA 레이더는 자체 기술개발의 쾌거로 불린다.
2015년 12월 미국의 기술이전 거부로 국내 개발이 결정될 당시만해도 비관론이 우세했지만 약 5년여만에 완벽하게 국내개술로 대체됐다.

지난해 8월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에선 KF-X에 장착할 모듈 1024개 들어가는 AESA 레이더 시제품 출고식이 열렸다.
이는 세계에서 열두 번째로 개발한 것이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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