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완등 기념 은화 7월부터 증정,영국령 화폐 기능 갖춰

      2021.04.11 08:00   수정 : 2021.04.11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올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자에게 증정될 기념 은화 디자인이 확정됐다.

울주군은 제작업체와의 수차례 논의 끝에 영남알프스 완등 기념 은화의 디자인을 확정, 3D 시안을 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의 기념 은화는 가지산을 주제로 한 디자인으로, 순은 (Ag99.9%) 소재며 무게 31.1g(1troy oz), 지름 38mm의 원형 형태이다.



앞면은 가지산을 대표하는 쌀바위를 중심으로 상단에 영남알프스 9봉의 정상석의 모습이, 하단에는 ‘2021 영남알프스 9봉 완등’ 문구가 새겨진 디자인이다.

뒷면은 가지산 영문명(GAJISAN MOUNTAIN)과 함께 가지산 일대에 있는 철쭉나무 군락지를 상징하는 철쭉꽃으로 디자인 했으며, 영국령 국가인 지브롤터의 국장을 새겨 넣어 기념 은화의 가치를 표현했다.


울주군은 당초에는 화폐 기능이 없는 기념 메달을 제작할 예정이었지만, 계약 체결 시 협상을 통해 지브롤터 중앙은행의 승인을 받아 기념 은화를 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보완과정을 거친 뒤 이달부터 제작에 들어가 7월부터는 완등 인증자에게 증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영남알프스 완등’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 구독자 수는 3만 5840명이며, 2021년 1분기 동안 3953명의 관광객이 9봉 완등을 인증했다.


현재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영남알프스의 일부 등산로가 폐쇄된 상황이지만 5월 15일 이후에 통행제한이 해제되면 9봉 완등 인증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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