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사, 화성 헬기 비행 수일 연기
2021.04.11 09:53
수정 : 2021.04.11 09:53기사원문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화성에서 소형 헬기를 비행하려던 계획을 수일 연기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나사가 헬기의 비행을 준비하던 중 날개에 문제가 발견되면서 11일 예정됐던 일정을 14일 이후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나사는 무게가 1.8k인 ‘인저뉴이티’의 비행 점검을 위해 날개를 빠른 속도로 돌리던 중 문제를 발견했다.
나사는 헬기의 안전과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인저뉴이티’는 당초 첫 비행에서 화성 위를 30초간 비행하면서 기체를 탑재해온 차량(로버)인 ‘퍼시비어런스’를 촬영할 예정이었다.
화성에서의 비행은 지구의 100분의 1 수준인 희박한 공기로 인해 날개를 매우 빠른 속도로 회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나사는 첫 비행이 성공할 경우 나흘 이내에 다음 비행을 실시하는 것을 포함해 1개월내 화성 상공을 5회 날아가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