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여아' 친모가 아이 바꿔치기 한 이유는 종교 때문?
2021.04.11 14:16
수정 : 2021.04.11 14: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경북 구미에서 3살 여아가 숨진채 발견된 '구미 여아 사건'이 갈수록 미궁에 빠지고 있는 가운데 친모로 추정되는 A씨가 아이를 바꿔치기 한 이유가 종교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0일 '두 엄마의 비밀, 두 아이의 비극'이라는 제목으로 구미 여아 사건을 다루며 당초 3살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다가 DNA검사를 통해 친모로 밝혀진 A씨가 아이를 바꿔치기한 이유에 대한 분석이 등장했다.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A씨가 자기 둘째 딸인 B씨가 낳은 아이의 행방과 그것과 관련있는 사람 혹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색다른 분석을 내놨다.
김태경 우석대 심리학과 교수도 "아이를 낳고 싶거나 낳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를 바꿀만한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밖에 없다"고 추측했다.
이슈픽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