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새 인물 모시기… 신사업 확장 발판 마련

      2021.04.11 17:24   수정 : 2021.04.11 17:24기사원문
외식기업들이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조직 쇄신과 함께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외식기업들이 외부인사를 수혈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맘스터치앤컴퍼니는 사명 변경과 함께 김동전 대표이사를 수장 자리에 앉혔다. 40대 중반의 김 대표가 선임되면서 조직 쇄신은 물론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케이엘앤파트너스 등을 거쳤다. 향후 프랜차이즈사업 재정비와 함께 고객서비스 체계 정립에 집중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제품·서비스·위생을 혁신하고, 상생 경영을 통해 국내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SK에너지 출신의 조은기 대표이사(총괄사장)를 선임했다. 조 총괄사장은 SK에너지에서 경영기획실장, CR전략실장 등을 역임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조 총괄사장이 인수합병(M&A) 등 신사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촌애프앤비가 증시 상장과 대구 지역 토지 매각 등으로 현금을 쌓은 만큼 가정간편식 경쟁력 강화, 수제맥주 사업 등을 위해 M&A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새 주인을 만난 MP그룹도 새로운 인재를 영입해 '미스터피자'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종영 전 교촌에프앤비 신사업부문장을 양희권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신임 이 대표를 영입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MP그룹은 지난해 9월 치킨 프랜차이즈 페리카나 중심의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페리카나와 미스터피자의 결합이나 신규 브랜드 론칭 등 여러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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