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 전자투표 이용 843개사…전년비 28%↑"
2021.04.13 14:35
수정 : 2021.04.13 14:35기사원문
예탁원은 "코로나19로 현장 주총 운영이 어려워진 점, 상법 개정에 따라 전자투표 이용사의 경우 감사(위원) 선임 요건이 완화되는 점 등으로 인해 이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7년 섀도 보팅(주총에 불참한 주주의 의결권을 예탁원이 대신 행사하는 제도)이 폐지된 이후 전자투표 시스템 이용사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392개사→460개사), 코넥스 시장(4개사→8개사)에서도 작년보다 이용사가 늘었다.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22억4천주로 작년(18억1천주) 대비 23.7% 증가했다. 행사율은 4.67%로 0.28%포인트 줄었다.
이는 전자투표 시스템 이용사의 증가로 의결권 있는 주식 수가 늘어난 결과다. 전자투표를 행사한 주주 수는 작년(7만5000명)보다 110.3% 증가한 15만8000명이었다.
예탁원은 "향후 전자투표 시스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간편인증 수단을 확대해 의결권 행사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