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FDA, 존슨앤드존슨 백신 중단 권고… 혈전 우려
2021.04.13 21:31
수정 : 2021.04.13 21:31기사원문
CDC와 FDA는 13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존슨앤드존슨 백신 접종을 받은 여성 6명이 6~13일 뒤 혈전이 발생한 것을 조사하고 있다며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지난 2월 말 미국 내 긴급사용이 승인됐다.
FDA는 12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존슨앤드존슨 백신 680만회분 이상이 투여됐다며 "CDC와 FDA는 백신을 맞은 뒤 희귀하지만 심각한 유형의 혈전 발생과 관련해 보고된 6건에 대한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이런 부작용은 매우 드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FDA는 "CDC가 14일 ACIP(예방접종자문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이들 사례를 추가 검토하고, 잠재적 중요성을 평가할 것"이라며 "FDA도 해당 분석을 검토하고 이들 사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절차를 완료할 때까지 문제의 백신 사용 중지를 권고한다며 "백신 안전은 연방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우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건강이상에 관한 모든 보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