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 등 국민의힘 내 안티페미니즘 한 번 붙자"

      2021.04.14 05:10   수정 : 2021.04.14 10:33기사원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준석을 비롯해 국힘 내의 안티페미니즘 정서에 대해서 한 번 정리가 필요하다”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을 향해 선전포고를 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 전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래 한 번 붙자. 화끈하게”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스탠스로는 망하기 딱 좋다”며 “굳이 망하겠다면 말릴 수는 없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최고위원과 진 전 교수는 최근 페미니즘을 두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2일에도 페이스북에 ‘젊은 이준석의 반페미니즘’이라는 글을 공유하며 “이제는 페미니즘이 계몽사상이니까 그냥 외우라는 주문까지 나온다”며 “님들에게는 페미니즘이 성경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페미니즘에 대한 지적을 흑인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으로 비유하는 것은 어떤 경박함인지 따로 지적하지 않겠다”며 “진중권 교수랑 대화하다가 이런 글을 마주치니 (논리정연했던) 진중권 교수가 그립다”고 적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댓글을 통해 “이해가 안 되면 외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치를 하려면.. ”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마디 하면 알아들어야지. 그거, 일일이 다 가르쳐 줘야 하냐”면서 “그러면 또 가르치려 든다고 XX들 하니, 내가 가만히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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