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값 뛰자 테슬라 주가 폭등했다
2021.04.14 06:59
수정 : 2021.04.14 09:27기사원문
밤 사이 테슬라 주가가 9% 가까이 폭등했다. 대표적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값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오는 26일 발표될 올 1·4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슬라의 테슬라 주가는 전장 보다 8.60% 급등한 762.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 달러(약 1조 6868억원)어치를 사들인데다 최근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 결제에도 비트코인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현지 비트코인 값은 6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오늘 14일(한국시간) 오전 6시30분 현재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76% 급등한 6만3091달러다.
또 올 1·4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도 이날 테슬라 주가를 끌어올린 또 다른 요인이라는 진단이다.
서학개미의 또 다른 최애 종목인 애플과 쿠팡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2.43% 올랐고 쿠팡 주가도 4.16% 상승했다. 쿠팡 주가는 9거래일 만에 4% 이상 상승했다.
한편,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3포인트(0.20%) 내린 3만3677.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0포인트(0.33%) 상승한 4141.5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6.10포인트(1.05%) 오른 1만3996.10에 장을 마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