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제2의 나라' 출시..."아이템 확률 공개"
2021.04.14 14:52
수정 : 2021.04.14 23:13기사원문
넷마블의 대형 신작 '제2의 나라'가 오는 6월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5개지역에 동시에 출시된다. 북미 등 다른 나라는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이 14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신작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제2의 나라'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일본 스튜디오 지브라와 일본 게임제작사 레벨파이브가 만든 역할수행게임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다시 만든 게임이다. 여기에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 감독인 '히사이시 조'가 음악을 맡았다.
권영식 넷마블·넷마블네오 대표는 "제2의 나라는 한국 모바일 MMORPG시대를 열었던 '리니지2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만든 개발사 또하나의 역작"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제2의 나라' 흥행 여부가 넷마블네오의 기업공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은 지난 2017년 코스탁 입성 이후 자회사 상장을 추진해왔다.
권 대표는 "현재 IPO 주관사 선정을 마쳤고, 상반기 제2의 나라 출시 후 성과를 보고 그에 맞는 일정대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네오는 최근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넷마블은 게임 내 모든 확률형 아이템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확률형 아이템이 과소비. 사행서을 조장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권 대표는 "회사의 전체적인 방형성 자체가 아이템 획득 확률을 최대한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기존에 서비스하던 게임도 확률을 공개하겠지만 '제2의 나라'와 같이 새롭게 시작하는 게임들은 공격적으로 확률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