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비판

      2021.04.14 14:57   수정 : 2021.04.14 14: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비판했다.

송 지사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발표에 대해 전라북도는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취소하고 우리나라 등 인접국과 다시 협의하라”면서 “오염수 처리 과정 등 전반적인 절차와 안전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제사회의 객관적 검증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또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한다는 원칙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역을 강화하고, 수입 수산물에 대한 유통 이력 관리와 원산지 단속 강화를 약속했다.


송 지사는 “해양환경 오염 우려와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을 어업인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북도는 중앙정부, 17개 시·도와 공조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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