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간담회 개최...오세훈시장-김인호 의장 '협치' 다짐
2021.04.14 18:08
수정 : 2021.04.14 18:08기사원문
서울시의회는 김인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상임위원장단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집행부 주요 실·국장을 만나 현안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인호 의장은 "이번 의사일정이나 시장님을 둘러싼 현안문제에 있어서 시의회가 통 큰 결단을 내렸다"며 "10년 전 시의회와 갈등으로 사퇴까지 하셨던 경험이 있으시니 이번에는 소통의 자세를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
이에 오 시장도 "세간에서 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을 우려하시는데 지방자치행정은 생활행정이기 때문에 중앙정치와는 다르다"며 "시민행복과 불편해소에 초점을 맞춰 합심한다면 시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본다. 저부터 몸을 낮춰 열심히 경청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 함께 배석한 서울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은 "신속진단키트는 중앙정부와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민생을 살리는데 함께 힘을 합쳐 소통하자"고 언급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전일 의원총회에서 오 시장에 대한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취임 직후임을 감안해 시정질문도 진행하지 않기로 결론내렸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