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비트코인 투자설명회 빙자한 다단계 조심해야"
2021.04.15 12:00
수정 : 2021.04.15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시장 과열 속에서 최근 투자설명회를 빙자한 사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내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출입자 명부 작성 등이 이행되지 않는 투자설명회에 대한 출입 자제도 당부했다.
15일 금감원은 최근 가장자산 투자설명회란 명목으로 사기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자산 투자설명회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반한 채 열려, 신고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수십명의 고객을 모집해 거리두기 없이 설명회를 진행하고, 발열체크나 출입자 명부를 아예 작성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한편 경찰청(국가수사본부)에서는 16일부터 '가상자산 유사수신 등 민생금융범죄 집중단속을 전국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도청 금융범죄수사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내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고, 경찰서 지능팀 등 전문수사인력을 활용해 유사수신과 다단계, 불법사금융 등 민생금융범죄를 척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유사수신 등 수사과정 상 확인된 범죄수익은 기소 전 적극적으로 몰수·추징 보전해 피해회복도 추진할 계획이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