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 대표 출마 다음에.. 언론·검찰개혁에 매진"
2021.04.16 05:30
수정 : 2021.04.16 05:30기사원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7 재보궐선거에 신경쓰느라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다며 당분간은 언론·검찰개혁에 집중하겠다며 지지자들을 달랬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에서 국회의원으로서 더 빠르게 성과있게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 개혁입법에 매진하는 일이 여러분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그는 “‘왜 당 대표 출마하지 않느냐? 출마해라’라는 문자가 많이 온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좋으면 여러분들께 공론화해서 출마 여부를 결정하려 했었다. 당원과 지지자분들이 나가라면 나가고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 말고”라며 “4월 7일 자정에 결정하리라 마음먹었는데 그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는 준비를 많이 해 오신 분들이 나가서 당원과 국민들의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이번 전당대회는 정청래의 시간이 아닌 것 같다. 다음 번에는 여러분들과 공개적으로 상의하면서 여러분들이 주시는 의견대로 하겠다”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도, ‘나 아니어도 누군가 하겠지’는 하는 생각이 아니라 다음번에는 여러분들이 주시는 의견대로 하겠다“고 공언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