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가슴 아픈 4월...세월호 진상규명 끝까지 챙길 것"
2021.04.16 08:36
수정 : 2021.04.16 09: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 지 7년이 되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진실만이 비극을 막고, 생명이 소중한 사회를 앞당겨줄 것"이라며 "지난해 국회에서 '사회적참사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과 특검이 통과되어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 속도가 더뎌 안타깝지만, 그 또한 그리움의 크기만큼 우리 스스로 성숙해 가는 시간이 필요한 까닭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2일, 기억을 넘어 희망을 품는 '4·16민주시민교육원'이 문을 열었다"며 "오는 6월에는 '해양안전체험관'이 본격 운영되고, 12월에는 '국민해양안전관'이 준공된다. 모두 아이들이 우리에게 남겨 준 것들이다. '4·16생명안전공원'과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역시 귀중한 마음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