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리설주, 김일성 생일 태양절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
2021.04.16 09:27
수정 : 2021.04.16 09:27기사원문
이날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태양절 당일 금수산궁전을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핵심참모로 꼽히는 4인이 함께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과 현송월 당 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동행했다. 소수 인원만 김 위원장 부부와 동행한 것을 고려하면 이들에 대한 김 위원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당히 이례적으로 금수산궁전 참배 일정에 불참했다. 때문에 건강이상설 등이 제기되는 등 여러 관측이 나왔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행사들이 올해 대폭 축소됐지만 올해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해외 인사들이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 등을 제외하면 북한 내 행사들 대부분이 개최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내부 결속 및 대외 메시지 차원에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무력 도발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추가로 알려 드릴 활동은 없다"며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최근 신포조선소 내 바지선과 미사일 발사관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하면서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