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잘 해주면 하녀 취급" 스페인서도 폭로 나왔다
2021.04.16 14:00
수정 : 2021.04.16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파도 파도 나온다, 배우 서예지에 대한 의혹과 논란이. 가스라이팅, 학교폭력(학폭), 스태프 갑질, 학력 위조에 이어 이번엔 스페인 유학 시절 비행기표 먹튀 의혹까지 불거졌다.16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한 유튜버는 서예지와 같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인교회에 다녔다는 A씨의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서예지의 스페인 유학 시절 촬영한 사진을 제시하며 당시 서예지로부터 당한 부당한 일들을 폭로했다.
A씨는 "처음엔 교회에 새로운 청년이 들어와 잘해주려고 노력했고 그 애도 착해 보여 좋은 아이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앞에선 친한 척, 뒤에서 욕하는 건 다반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력 논란이 있어 하는 말인데 마드리드에 있던 한인들은 다 안다. 서예지가 합격도 안 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유학 생활을 시작한 서예지의 생활 중 많은 것을 도왔다고 했다. 그는 "필요하다는 거 갖다주고 했는데 '하녀' 대하듯 하더라. 갑질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거 당해본 사람만 안다. 처음에 잘해주길래 착한 줄 알았는데 지금은 손절했다"고 털어놨다.
스페인 생활이 길었던 A씨는 한국 문화에 대해 잘 몰랐다고. 그는 "서예지가 '한국에서는 친구들끼리 통장 비밀번호도 알려준다'고 했다. 싫다니까 너무 화를 내서 알려줬다"고 말했다.
A씨는 서예지가 자신의 통장에 있던 돈으로 바르셀로나행 티켓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돈을 안 돌려줘서 연락했더니 '너 한국에서 나 쳐다도 못 본다'는 식으로 무시했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바나나 이슈 측은 2020년 12월 스페인 한인의 블로그 글과 제보로 받게 된 사건 많은 것이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예지가 합격은 했지만, 재학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콤플루텐세 대학교 졸업생의 말을 빌려 "외국인 전형이 있긴 하지만 다른 전형만큼 합격선이 높고 신문방송학과의 경우 그 중에서도 커트라인이 가장 높다고 한다. 스페인에 연고도 없던 그녀가 스페인어를 공부하며 2년 만에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을지 의문만 깊어진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바나나 이슈 측은 "현재 돈은 갚은 상태라고 한다"며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