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9월부터 인천-포틀랜드 노선 신규 취항
2021.04.18 10:24
수정 : 2021.04.18 10: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주 주요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이 오는 9월부터 인천(ICN)-포틀랜드(PDX) 정기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취항하는 노선은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개설되는 신규 노선으로 델타항공이 A330-200기를 투입해 주3회 운항할 예정이다.
포틀랜드 공항은 미국 오리건 주의 최대 공항이자 미국 북서부의 관문공항이다.
공사는 지난 2019년 11월 포틀랜드 공항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규 노선 및 항공사 공동 유치를 위한 협업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포틀랜드 노선 신규 취항을 위해 국제회의·비즈니스미팅·설명회 및 팸투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협업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공사는 이번 노선 개설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편의가 향상되고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포틀랜드는 미국 북서부 관문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전통적으로 물류 수송업이 발달했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실리콘 포레스트' 지구를 형성하고, 나이키, 컬럼비아, 아디다스 등 스포츠 및 의류산업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 와 지역본부가 위치하는 등 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자연경관과 독창적인 문화가 특징적이며 판매세가 부과되지 않는 쇼핑의 메카로 미국 북서부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이번 신규 취항을 바탕으로 포틀랜드 공항과 항공사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인천-포틀랜드 노선 활성화를 위해 포틀랜드 공항과의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신규 노선 유치 등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함으로써 여객편의를 개선하고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