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월까지 화이자 백신 전량 공급"

      2021.04.18 16:23   수정 : 2021.04.18 16:23기사원문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의 백신 접종 업무를 겸하고 있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18일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방미 중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전화회담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공급받기로 실질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방미 중이던 지난 17일 오전(현지시간, 한국시간 같은 날 밤)화이자 불라CEO와 약 10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 백신 공급을 요청했다.

고노 담당상은 해당 통화에 대해 "(스가 총리와 불라 CEO 간) 실질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생각해도 좋다"면서 일본 내 16세 이상 모든 대상자가 접종할 수 있는 수량을 9월까지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구체적인 추가 공급 수량과 계약 내용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애초 병당 6회 접종을 전제로 1억4400만 회(7200만 명분)을 화이자에서 공급받기로 했으나, 이 자체가 불완전 계약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공급 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백신 1회 접종률은 채 1%도 되지 않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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