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의도 우회도로 등 교통대책 마련
2021.04.19 09:53
수정 : 2021.04.19 09: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봄·여름철에 무의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회도로를 마련하는 등 교통대책을 마련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9년 4월 잠진도~무의도를 연결하는 무의대교가 개통된 이후 현재까지 일일 무의도 방문객 수가 가을·겨울에 1885대였으나 봄·여름(4월~8월)에는 2663대로 1.4배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또 주말·공휴일 방문객도 평일 대비 2.4배(1494대→3594대)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 관광 성수기인 봄을 맞아 무의도를 찾는 나들이 차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오는 6월말 완공 예정으로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간 도로 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비롯 앞으로도 오는 2023년까지 지속적인 도로개설 공사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무의도 내 교통 혼잡이 더욱 우려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방문객 차량이 집중되는 4~10월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해 교통 혼잡 완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먼저 지난해 말 설치된 ‘무의도 스마트 교통정보시스템’을 활용, 무의도 입·출도 차량 데이터 수집 및 교통상황 분석, 운영관제시스템(웹·모바일) 모니터링을 통한 교통상황 점검, 교통상황에 대응하는 전광판(VMS) 문구 표출을 통한 교통상황 세부 정보 전달 등을 실시해 무의도 내 교통 혼잡 해소에 노력키로 했다. 교통정보가 안내되는 곳은 영종 해안남로, 잠진도, 무의도 등 총 3곳이다.
또 인천경제청은 주말 무의도 출도 상습 정체구간인 용유역 사거리 부근(잠진도→용유역 사거리)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중구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마련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공사 중인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간 도로개설공사와 관련해 우회차로를 확보, 차량 통행이 가능토록 하는 한편 여름철 성수기 전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강영훈 인천경제청 용유무의개발과장은 “중구청과 중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의 상호 협조해 교통 대책 기간 운영관제시스템 모니터링, 교통정보 안내 등 무의지역 교통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