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박보영·서인국,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투샷

      2021.04.19 11:06   수정 : 2021.04.19 11: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박보영의 푸르른 생기와 ‘멸망’ 서인국이 뿜어내는 검푸른 소멸의 기운이 완벽한 대비를 이루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오는 5월 10일 밤 9시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뷰티 인사이드’로 탁월한 필력을 인정받고,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작가 0순위로 손꼽힌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따스한 웃음을 선사한 권영일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보영은 극중 평범한 삶에 끼어든 뜻밖의 운명에 자신의 목숨과 사랑을 걸기로 한 인간 ‘탁동경’ 역을, 서인국은 지독한 운명에 끼어든 뜻밖의 삶에 자신의 연민과 사랑을 바치게 된 특별한 존재 ‘멸망’ 역을 맡아 초월적인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 가운데 ‘멸망’ 측이 19일,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포스터 속 동경과 멸망은 손을 맞잡은 채 마주선 투샷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의 손을 내려다보는 두 사람의 깊은 눈빛과 둘 사이에 자리잡은 ‘멸망을 빌자, 사랑이 왔다’라는 메인 카피가 애틋한 로맨스를 기대하게 한다.

무엇보다 동경과 멸망이 뿜어내는 기운이 완벽한 대비를 이루며 호기심을 자아낸다. 동경의 뒤로 파릇파릇하게 피어나는 식물들의 모습이 그가 가진 생기와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반면 멸망의 뒤로는 색을 잃은 채 떨어지는 은행잎과 어두운 세상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더욱이 재가 날리는 듯 그의 등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검푸른 기운이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멸망의 존재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이에 너무도 다른 아우라를 품고 살아가는 인간 동경과 특별한 존재 멸망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갈지, ‘멸망’ 본 방송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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