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부부의세계' 이어 '언더커버'도 원작 선보여
2021.04.20 08:57
수정 : 2021.04.20 08:57기사원문
‘언더커버’는 ‘닥터 포스터’에 이어 웨이브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BBC 원작 드라마다. ‘닥터 포스터’는 리메이크작 ‘부부의 세계’와 함께 비교 시청하는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4월, 웨이브 미국·영국 드라마 차트 1위까지 오른 바 있다.
2016년 영국 BBC one에서 방영된 6부작 수사물 '언더커버' 역시 국내 리메이크가 확정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언더커버'는 미국 사형수 루디 존슨의 오심을 파헤치려는 변호인 마야코비나와 언더커버 요원이던 과거를 감추기 위해 필사적인 남편 닉 존슨의 대립을 그린다.
흑인 인권 운동가 루디 존슨의 변호사로 활동하는 마야가 영국 최초 흑인 검찰 기소 국장에 오르며 20년 전 인권 운동 사건의 진실에 가까워진다. 당시 의도적으로 마야에게 접근했던 언더커버 요원 닉의 과거가 밝혀지며 평화롭던 가정에 위기가 들이닥친다.
마야가 평생을 쫓던 사건에 연루된 전직 언더커버 요원 닉. '언더커버'는 두 사람의 감정선을 중심으로 비밀을 파헤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필연적 갈등을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
마야 역을 맡은 소피 오코네도는 ‘언더커버’에서 20년을 함께한 남편에 대한 신뢰, 배신감과 분노까지 얽힌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소피 오코네도는 2004년 영화 ‘호텔 르완다’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2014년 토니 어워드 연극 부문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다.
에드리안 레스터는 전직 언더커버 요원이자 마야를 위해 한 평생을 거짓으로 살아야만 했던 남편 닉으로 분했다. 영국 출신 배우로 영화 ‘투모로우’, ‘유포리아’, 드라마 ‘허슬’ 등에 출연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