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새 영업시스템 도입… 디지털 역량 강화

      2021.04.20 17:26   수정 : 2021.04.20 17:26기사원문
CJ오쇼핑이 차세대 영업시스템을 구축하고, IT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DT)을 통해 TV홈쇼핑 중심의 사업구조를 모바일로 바꾸기 위한 포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올해 초부터 약 200억원을 들여 MSA(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 방식을 도입한 영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MSA는 각 영역을 세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방식이다.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기업에서 상용화된 서비스로, 국내 홈쇼핑 업체 가운데 CJ오쇼핑이 최초로 전면 도입한다.


T커머스 운영 시스템에는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다. 셋톱박스에는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되고, 세부 기능은 가상화 서버에서 구현돼 안정적이고 유연한 T-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IT인력도 보강한다. CJ오쇼핑은 서비스기획, 데이터 사이언스 등의 분야에 100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젊은 개발자들이 신임할 수 있는 리더급 인재를 영입하는데 집중키로 했다.

외부 투자도 확대한다.
신성장 동력 모색을 위해 내·외부 구분 없이 모바일 역량 강화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원을 조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e커머스 플랫폼, 데이터 분석 등 시너지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에 대해 인수합병(M&A)를 포함해 직간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IT 인프라 구축과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지속적, 공격적 투자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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