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남학생 흡연율 서울이 전국 최저

      2021.04.20 17:27   수정 : 2021.04.20 17:27기사원문
서울 지역 남학생 흡연율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전국에서 5번째로 흡연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20일 질병관리청의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 남학생 흡연율은 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2019년 8.2%로 조사됐던 것과 비교해 1년 만에 4.0%P 감소했다. 전국 남학생 평균 흡연율(6.0%)과 비교해 1.8%P 낮았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약 800개 표본 학교에서 중1~고3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여학생 흡연율은 2019년 3.1%에서 지난해 2.5%로 0.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5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국 평균 여학생 흡연율은 2.7%로 나타나 서울시보다 0.2%P 높았다.

성별을 구별하지 않은 서울 지역 학생 평균 흡연율은 2019년 5.7%에서 지난해 3.4%로 2.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학생 흡연율은 4.4%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청소년 흡연율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등교·원격수업이 병행되면서 학생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또래집단생활도 줄어들면서 흡연하는 학생도 줄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제2기 학교 흡연예방사업 종합관리계획'에 따라 청소년 흡연 예방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