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과 US오픈, 관중 입장 제한적 허용키로

      2021.04.21 09:16   수정 : 2021.04.21 09: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미국골프협회(USGA)는 오는 6월에 개막하는 US여자오픈과 US오픈에 제한된 관중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고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올해로 제 76회를 맞는 US여자오픈은 오는 6월3~6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에서 열린다. 이 골프장에서 US여자오픈이 열리는 것은 76년 대회 역사상 처음이다.

올림픽 클럽은 US오픈을 5차례 개최했고, USGA가 주관한 다른 대회도 5차례 유치한 바 있으나 US여자오픈과는 그동안 인연이 없었다.

제121회 US오픈은 오는 6월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GC사우스코스에서 개최된다.
토리파인스에서 US오픈이 열리는 것은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대회에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로코 미디어트(이상 미국)와의 월요일 연장 18홀 라운드 끝에 우승했다.

존 보덴하이머 시니어 경기 디렉터는 “지난해에는 팬들의 현장 열기가 없어 그리웠다”면서 “올해는 지역 의료 당국과 보안 관계자들의 협조로 인해 소수의 팬들이 안전하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USGA 홈페이지에서는 티켓 구매를 위한 안내를 시작했다.
다만 입장 관중은 보건 당국이 마련한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관중들은 스탭, 자원봉사자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대회 내내 착용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
또한 대회 개최 14일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서류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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