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출연료가 나라 망할 일인가" 김어준이 경고했다
2021.04.21 15:05
수정 : 2021.04.21 15:17기사원문
빙송인 김어준씨가 오늘 21일 자신의 출연료가 1인 법인으로 지급되고 있다는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오늘 21일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씨는 "제 출연료와 관련해 계속 기사가 나오는데 나라가 망할 일인가"라고 했다.
그는 "제 출연료가 라면가게로 지급되는 게 아니냐, 편법이 아니냐는 기사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어준씨는 "그동안 출연료의 세금 처리 문제는 없다고 말해 왔다"면서 "세금을 줄이기 위해 법인을 만들어서 각종 경비 처리하고 하는 식의 절세 시도를 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이야기 하겠다"며 "저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 법인을 만들어 각종 경비처리하는 식의 절세 시도 자체를, 세금 줄이는 어떤 시도도 안한다"고 강조했다.
김어준씨의 이같은 해명은 김씨가 세금을 줄이기 위해 자신을 사내이사로 등기한 1인 법인을 통해 출연료를 받고 있다는 의혹 때문이다.
한편, 김씨의 출연료는 1회당 2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임기 동안 김씨가 23억원에 가까운 출연료를 수령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TBS는 지난 15일 김 씨의 '고액 출연료 논란'과 관련 진행자의 출연료는 개인정보에 해당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TBS측은 어떤 편법이나 위법도 없었고 '김어준 뉴스공장'이 매출에 크게 기여했기에 그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