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할리스커피 등 머니트리 가맹점서도 비트코인 결제된다
2021.04.21 17:36
수정 : 2021.04.21 17:36기사원문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기업 델리오는 핀테크 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와 손잡고 비트코인(BTC) 지불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디지털 자산 교환 플랫폼인 '머니트리(MONEY TREE)'를 통해 CU, GS25 등 편의점과 할리스커피 등 머니트리 가맹점에서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해졌다.
갤럭시아머니트리(Glaxia Moneytree)는 효성 계열사로 전자결제, 온·오프라인연계(O2O) 사업, 생활금융플랫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번에 시작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는 델리오와 머니트리 가입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CU, GS25 등 편의점과 할리스커피 등 머니트리 가맹점에서 결제 시 머니트리 애플리케이션(앱)의 '비트코인 결제'를 선택하고 바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진행된다. 이때 적용되는 비트코인의 시세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시세를 기준으로 한다.
이미 해외의 경우 글로벌 전자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이 지난 3월 가상자산 결제 시작을 알렸다.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도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한다.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도 가상자산으로 사무실 임대료를 받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스터카드, 비자 등 대기업들도 합류해 가상자산 결제 대중화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델리오 관계자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활용한 결제는 기존 결제 및 카드 수수료 같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국내의 경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결제 시장이 도입 초기에 불과하지만 과거 결제 방식이 빠르게 자리를 잡았던 만큼 비트코인 결제 시장 역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결제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관계자는 "델리오와의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는 주요 편의점, 카페, 디저트 매장에서 언제 어느 때나 사용이 가능하다"며 "이번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의 실생활 적용 사례를 통해 가상 자산 결제 서비스가 대중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