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운용, 임대주택에 1220억 투자

      2021.04.21 18:01   수정 : 2021.04.21 18:01기사원문
마스턴투자운용이 과학기술인공제회, KT에스테이트와 손잡고 임대주택에 1220억원을 투자한다. 물량만이 부동산 안정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시장의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부동산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임대주택 투자가 활성화 될 경우 부동산 불법 투기 세력 근절에 도움 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5월 말에 가칭 '마스턴KT임대주택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 펀드를 설정하고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펀드는 총 1220억원 규모로, KT에스테이트가 전략적투자자(SI)로 250억원을 출자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950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펀드는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등 공공성에 방점을 뒀다. 펀드 만기 15년으로 안정적인 투자 전략 구사가 기대된다.

IB업계는 1인 가구 규모가 증가세에 있는 만큼 임대주택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0년 기준 85만 가구였던 서울시 1인 가구는 10년 새 약 1.5배 증가해 현재 130만여 가구에 이른다. 전체 가구의 33%에 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호 공약을 통해 1인 가구를 종합적으로 지원키위한 전담조직을 만들기로 한 것도 임대주택 펀드의 성장세를 가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앞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멀티에셋자산운용을 통해 '멀티에셋 블라인드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 투자신탁'에 950억원을 출자했다.
총 1000억원 규모 펀드다. 이 펀드는 지난해 서울 등촌동 등의 청년주택에 280억원, 서울 경전철 신림선 서림역(2022년 개통 예정) 인근 청년주택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서울시 강서구 발산역 인근의 청년주택에는 400억원을 투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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