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당국, 디지털자산 제도화 나선다
2021.04.22 08:09
수정 : 2021.04.22 08:10기사원문
美 성인 64%, 가상자산에 관심..."올해 미국 가상자산 투자자 2배 될 것"
미국 18세 이상 성인의 64%는 현재 가상자산을 갖고 있지 않지만, 가상자산에 대해 공부하고 곧 투자에 나설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안에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하겠다는 사람이 기존에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미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가 2배로 불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가 18세에서 65세 사이의 가구소득 4만달러(약 4476만원) 이상인 미국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는 가상자산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가상자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곧 가상자산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는 뜻이라는게 제미니 측의 설명이다. 또 응답자 중 14%는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가상자산이 없지만 올해 안에 가상자산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이 13%에 달했다. 이에 대해 제미니는 "올해 안에 미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현재의 2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美 정부, 23일 9.45 BTC 경매… 53만달러 규모
미국 연방 총무청(GSA)이 오는 23일(현지시간) 9.45 비트코인(BTC)을 경매에 붙이기로 했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경매로 매각해 국고에 포함시키는 것은 올들어 세번째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GSA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비트코인 경매를 진행한다. 현재 시가로 계산하면 약 53만달러(약 5억9307만원)의 가치다. GSA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정부의 비트코인 확보 경로는 공개하지 않았다. GSA는 정부 건물과 재산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으로, 'GSA Auctions'라는 플랫폼을 통해 연방 정부의 차량, 장비, 컴퓨터, 가구 및 기타 자산을 매각한다. GSA는 이번 비트코인 경매 절차에 대해 "입찰자는 경매에 참여하기 전에 GSA 경매 플랫폼에 등록해야 하며, 비트코인을 낙찰받을 경우 비트코인을 받기 위해 디지털 지갑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