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동생 이현배 떠나보낸다···슬픔 속 오늘 발인
2021.04.22 10:27
수정 : 2021.04.22 10:27기사원문
그의 발인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되며,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향년 48세.
앞서 지난 17일 이현배가 제주도 서귀포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유족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고, 고인 사인이 심장 질환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구두 소견이 나온 상태다. 정확한 사인은 국과수 약독물 검사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는 게 부검의 설명이다.
2005년 힙합 그룹 45RPM에 합류해 첫 정규앨범 '‘올드 루키'’를 발매한 이현배는 영화 ‘품행제로’ OST ‘즐거운 생활’, ‘리기동’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싱글 ‘몽상가’, 미니앨범 ‘나이트 플라이트’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KBS2 ‘천하무적 야구단’, 엠넷 ‘쇼미더머니’ 등에도 출연했다.
앞서 이현배 사망 소식을 접한 김창열이 인스타그램 글로 고인을 추모하자 이하늘은 “네가 죽인 거야”라며 욕설을 섞어 댓글을 달았다. 이어 이하늘은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이현배가 과거 DJ DOC 음악 작업에 기여했고, DJ DOC가 공동 구매한 땅의 공사를 위해 제주도로 이주하며 헌신했는데 김창열이 공사 대금을 줄 수 없다고 통보해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창열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온 그룹이다. 이 과정에서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