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로 지친 장애인 가족에 여행비 지원한다
2021.04.23 06:00
수정 : 2021.04.23 06:00기사원문
장애인 돌봄가족 휴가제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뇌병변 장애인 가족이나 저소득 위기 장애인 가정 등 가족 여행을 가는데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 가족이 참여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간의 긍정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장애인 당사자 포함 최대 3인 이내로 가족 여행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 단체 및 소그룹 여행에서 개별가족 단위로 여행 유형을 변경해 장애인 가족을 모집하고 맞춤형 가족여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2000여명으로, 수행기관인 장애인복지관 총 50개소 중 31개소에서 1차 모집(약 447가족)을 통해 다음달 13일까지 참여자를 우선 모집한다. 19개 기관에서 2차 모집(약 245가족)을 통해 다음달 24일부터 오늘 6월 13일까지 개별가족 여행 참여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인 기준 최대 2박3일 휴가비 37만5000원, 장애인 당사자 돌봄비 21만9000원 이내로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 가정은 서울시복지포털 '복지관새소식란'에서 복지관별 모집 일정표를 참고하고, 자신이 신청하고자 하는 거주지 가까운 장애인복지관에 신청서 및 관련서류를 제출하여 신청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 장애인 돌봄가족 휴가제 사업을 통해 그동안 가족여행에 어려움이 많아 여행을 가보지 못한 장애인 가족이 선정돼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중된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가족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