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2007년 문성근 전화왔을때 옆에 이재명 누워있었다"
2021.04.23 07:09
수정 : 2021.04.23 10:49기사원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가 지난 2007년 배우 문성근씨가 산행을 제안했을 당시 옆에 이 지사가 누워있었다고 주장했다.
오늘 23일 김부선씨의 SNS를 살펴보면 김씨는 3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 재판 관련 뉴스를 공유하면서 2007년 12월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김 씨는 "2007년 12월, 대선 며칠 전 문성근 선배가 제게 '설악산 단체 겨울산행 동반이 가능한지' 전화를 했었다"며 "그때 제 곁에는 이재명이 누워있었다"고 했다.
그는 "그분에게 '문 선배가 산행 제안한 것'을 자랑처럼 말했고 그분은 '잘됐다 좋은 분인데 사귀어 봐라' 헛소리를 해서 대판 싸우고 5개월간 안 보는 적도 있다"고 적었다.
김씨는 이어 "그때 산행하며 이재명 말을 전한 줄 알았는데 그런 말 들은 적 없으시다니 곰곰이 생각해봤다"라며 "제 기억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음을?"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선배께 말씀드린 게 오래전 일이라 착오가 있을 수도 있음을 전하며 늦었지만 사과 드린다"고 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처음 만나 15개월에 걸쳐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양육비 문제를 상담한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다고 부인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