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 유튜버 신사임당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만났다?
2021.04.24 10:30
수정 : 2021.04.24 10:29기사원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이사장을 맡은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챠챠챠, Challenge Chance Change' 프로그램을 새로 런칭한다고 23일 밝혔다. 144만 유튜버 신사임당(주언규 PD)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챠챠챠는 청년들의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시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발된 10팀은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을 가지고 자신들이 기획한 프로젝트를 5개월간 진행할 기회를 얻는다. 역량강화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등도 지원되고,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처한 선발자에게는 별도의 생활장학금을 지급해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발 기준은 두 가지다. ‘절실함’과 ‘성실함’이다. 도전의 기회를 간절히 원하고, 성실히 참여할 준비가 돼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는 구글 설문지를 통해서 간단히 작성하면 된다. 서류전형은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된다.
유쾌한반란 김동연 이사장은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게끔 하는 시도’를 막는 것”이라며 “챠챠챠를 통해 청년들이 부딪히고, 깨지고, 도전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챠챠챠의 운영위원으로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유쾌한반란 김동연 이사장, 박새아 사무국장 외에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 소녀방앗간 김민영 대표, 서울대학교 경력개발센터장 이찬 교수, 미래교실네트워크 정찬필 총장,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의 주언규 PD 등을 외부 운영위원으로 위촉했다.
챠챠챠 프로그램 참여자의 선발부터 최종 프로젝트 발표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도전자들의 성장을 응원할 예정이다.
주언규 PD는 "돌이켜 보면 공모전 등은 나와 먼 이야기라고, 지원할 수 있는 친구들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다. 챠챠챠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영 대표 역시 "배움의 기회와 정보가 부족했던 친구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그들에게 ‘작은 성공’을 통해 용기와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