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文, 이재명에게 백신 불안감 조장 말라고 해야"

      2021.04.27 09:17   수정 : 2021.04.27 09:17기사원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백신 불안감을 조장하지 말라고 경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정치인 중에 백신 수급에 문제가 있다는 불안감을 가장 부추긴 사람은 이재명 지사다. 이 지사가 돌연 백신이 부족하니 러시아산 백신 도입도 검토하자고 주장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 단계에서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해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하 의원은 “이 지사가 러시아산 백신을 언급하자 여의도 정가에는 백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가 이 지사에게 대신 러시아 백신 여론화해달라고 부탁한 것 아닌가 하는 추측까지 돌았다”면서 “지난주 금요일 강적들 녹화에 출연한 민주당 조응천 의원도 러시아 백신 도입해서 정치인부터 맞자고 강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야당 입장에서는 백신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있는 모양이다고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백신 불안감이 퍼지는 것이 그토록 걱정된다면 문 대통령은 우선 이재명 지사에게 강력 경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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