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양문석號 출범 “경영환경 개선 역량 집중”

      2021.04.27 13:18   수정 : 2021.04.27 15:15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제주상공회의소 제24대 회장에 양문석 세기건설㈜ 대표이사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27일 오전 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상공의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1년도 임시 의원총회를 갖고 제주상의를 이끌어갈 제24대 회장에 양문석 세기건설㈜)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5명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에서 추천된 부회장 7명·감사 2명·상임의원 30명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 새 의원진, 기업 참여·업종의 다변화 ‘활력’

부회장에는 ▷서석주 극동여객자동차운수㈜ 대표이사 ▷고경진 한국지엠제주판매㈜ 대표이사 ▷지덕설 해동아스콘㈜ 대표이사 ▷김정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서현주 제주은행㈜ 행장 ▷홍성준 삼화석유㈜ 대표이사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감사에는 ▷김경호 동광해운㈜ 대표이사 ▷김창홍 파라다이스건설㈜ 회장이 선출됐다.

특히 이번에 꾸려진 24대 의원진은 최근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해 기업의 참여와 업종의 다변화를 꾀했다.

수도권에서 제주로 이전한 기업이자 코스닥 상장 제주도 1호로 도내 최대 수출기업인 ㈜제주반도체와 수제맥주 최초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으로 코스닥 상장을 앞둔 제주맥주㈜, 국내 잠수함업계 최초 안전관리시스템 도입하고 무사고 운항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대국해저관광㈜가 대표적인 예로, 새로운 기업들이 대거 가세함으로써 지역 상공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양문석 신임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겨주신데 감사하고, 처음 시작한다는 자세로 2500여 회원기업에게 더 다가서고,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소통체계를 구축해 지역과 사회가 조화롭게 발전하는데 온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정책과제 발굴을 통한 상공인들의 경영환경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바람직한 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친화적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는 한편, 상공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미래를 준비하는 상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양 회장의 부친은 제주상의 12대·13대(1985~1988) 회장을 지낸 고 양성후 세기건설㈜ 창업주다. 제주상의 86년사 처음으로 2대에 걸쳐 회장을 맡게 됐다.
양 회장의 임기는 29일부터 2024년 4월 28일까지 3년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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