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말 국내 백신개발...687억 예산 지원"
2021.04.28 11:18
수정 : 2021.04.28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8일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 국내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전임상, 임상, 생산 등 전 주기에 걸쳐 총력 지원한다"며 "올해 예산 687억원을 집중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홍 대행은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백신 수급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 중 하나가 백신 자주권 확보, 즉 국내 백신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5개 기업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 중 2개 기업은 2상을 개시해 하반기 3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은 4월 300만명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어제까지 259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며 "앞으로 3일간 백신 접종을 착실히 진행해 4월 300만명 접종 약속부터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확진자 수가 다시 700명대 중후반대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감염 재생산 지수가 1을 넘었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경우도 30%를 넘어 결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30만명에 달하는 인도 상황 관련 교민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 대행은 "일각에서 한국과 인도 간 항공편 운항이 중단돼 인도 거주 교민의 국내 입국 길이 막혔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내국인 이송 목적의 운항이 허용되고 있으며 부정기편 추가 신청 시 신속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인도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귀국 지원 등 우리 교민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