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운영 행복주택 임대료 6년째 동결

      2021.04.28 15:14   수정 : 2021.04.28 17:04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든 주거약자들을 위해 매입 임대주택에 이어 행복주택까지 임대료를 동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공사가 행복주택을 처음 시행한 2017년부터 임대료 동결에 나서 올해로 6년째다.

공사는 물가상승률이나 주변 임대 시세를 반영하면 임대료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코로나19 비상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행복주택 임대료는 월평균 25만원 안팎이다.

공사는 행복주택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책정하고 있어 이번 임대료 동결로 올해 가구당 연간 최대 300만원 정도의 비용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했다.


김정학 사장은 "서민들의 주거안정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복지"라며 "앞으로도 제주도와 협력해 공공 임대주택사업에 공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현재 행복주택 150호와 기존 주택 매입 임대 875호를 운영 중이다.
올해 5월과 8월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와 안덕면 화순리에 국민임대주택 34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기존 주택 200호를 매입한다.
이어 내년 초 제주시 건입동에 144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준공할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