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 시작됐다? 코인 투자실패 20대 숨친 채 발견

      2021.04.29 05:00   수정 : 2021.06.23 09: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투자 실패로 거액의 손실을 입은 2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비트코인 시세가 폭락했던 지난 24일과 25일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 신변비관이 현실이 된 것이다.

오늘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강원도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 등에 신고했다.



A씨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폭락했던 지난 주말 강원도 내에서 코인 투자 실패를 비관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A씨가 발견된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부모는 경찰에서 "코인 투자에 실패해 심적으로 괴로워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 국내 투자자수는 250만명을 넘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4대 암호화폐 거래소에 개설된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수는 250만1769개로 집계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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