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체인 디파이 '바이파이', 누적 거래 1700억 돌파
2021.04.29 15:20
수정 : 2021.04.29 15:20기사원문
이 금액은 가상자산 예치 및 대출 서비스 이용 금액을 모두 합산한 것으로, 현재 대부분의 디파이 서비스가 기반 기술로 채택하고 있는 이더리움 외에 바이낸스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서비스 차별화 요인이 됐다는게 파이랩테크놀로지의 설명이다.
29일 블록체인 기술기업 파이랩테크놀로지는 디파이 서비스 '바이파이'의 누적 거래액을 올해 5000억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바이파이는 파이랩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미들웨어 플랫폼 바이프로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멀티체인 디파이 서비스다. 기존의 디파이 서비스가 이더리움 단일 플랫폼 위에서만 돌아가는 것과 달리 파이랩테크놀로지는 바이프로스트 기술을 기반으로 이더리움을 포함한 복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하는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멀티체인 환경을 구현해 이더리움의 높은 거래 수수료를 최소화하면서,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바이파이에서 지원되는 가상자산 종목은 이더리움(ETH)과 테더(USDT), 유에스디씨(USDC), 바이낸스코인(BNB), 다이(DAI), 체인링크(LINK), 바이낸스 플랫폼 기반 비트코인(BTCB) 등이다. 파이랩테크놀로지는 향후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디파이 서비스를 위한 멀티체인 가상자산 지갑 바이프로스트 월렛도 출시할 계획이다.
파이랩 박도현 대표는 “이번 성과는 이더리움에 국한된 디파이 생태계를 확장함으로써 한층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선보이겠다는 바이파이의 가치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는 점을 나타낸다”며 “디파이라는 새로운 서비스가 바이파이를 통해 대중화될 수 있도록 보안, 수수료, 상품의 다양화, 접근성 등 여러 측면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시킬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