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식고, 알트코인 뜬다

      2021.04.29 15:10   수정 : 2021.04.29 16: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9일 오후 비트코인(BTC) 가격은 6350만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내렸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국내 거래가 기준으로 5400만원대까지 급락한 후 금주 6000~6500만원대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대해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시장 정체 현상은 투자자들이 다른 가상자산을 계속해서 탐색하고 있기 때문"이라 풀이했다.

금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더리움(ETH)도 29일 오후 320만원대로 보합세다.


대장주들이 제자리걸음하는 사이 알트코인들은 뛰어나가는 모습이다. 전날 업비트에선 도지코인(DOGE)이 총 4조원어치 거래되며 하루 거래대금 최대 코인으로 부상했다. 도지코인은 지난 24시간동안 16.77% 상승했다. 도지코인은 해당 종목의 열렬한 추종자로 알려진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의 트위터에서 계속해서 회자되면서 이에 따라 가격이 산발적으로 뛰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엑시인피니티(AXS)는 전날 25% 뛰며 업비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디센트럴랜드(MANA)와 리스크(LSK)가 16~18%대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29일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 일 거래대금은 17조원으로 전날보다 6.41% 증가했다. 해당 증가분은 대부분 알트코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도 29일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반면, 알트코인만 집계한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MI) 지수는 전날보다 1.12% 올랐다.

알트코인 종목을 중심으로 시장이 개선되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업비트 공포지수도 하루동안 20계단 상승했다.
29일 업비트 공포지수는 39포인트로 중립 구간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를 동시에 받고 있음을 뜻하며, 향후 거래량이 더 확대될 경우 단기간 가격 움직임의 중요 결정 구간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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