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국 내륙시장 뚫기 위해 안간힘
2021.04.30 09:29
수정 : 2021.04.30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중국 내륙시장을 뚫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8일 도청 회의실과 중국 허난성 융허보제 호텔에서 하대성 경제부지사, 허진핑 허난성 부성장, 강승석 주(駐)우한총영사,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 등 20여명과 양 지역 50여개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중국 허난성(河南省) 소비재 대표기업 화상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도내 소비재 기업의 수출 지원 및 양 지역의 통상 교류 확대를 위해 도와 허난성이 공동 주최했다.
도는 코트라 정저우무역관과 연계해 도와 허난성의 유력 바이어를 초청했고, 맞춤형 거래선 개발 및 실수요에 근거한 품목 선정을 통해 상담건수 35건, 상담액 154만7600달러(약 17억원), 121만3100달러(약 13억원)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시장성이 입증된 제품을 선별, 7월 한 달간 전국 유통망을 가진 허난성 바이어의 현지 유통매장 입점 및 온라인 판촉 행사를 시행, 수출 계약 추진과 경상북도 상품의 중국 내륙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하 부지사는 "도와 허난성은 오랜 기간 자매도시로서 교류하며 한중 수교의 역사와 맥을 같이했다"면서 "이번 화상상담회를 시작으로 지속해서 경제 교류를 시행하고, 지역 소비재 기업의 중국 수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차세대 산업에서도 협력의 접점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도와 허난성의 돈독한 자매도시 관계 유지를 위해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와 허난성은 1995년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우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허난성은 중국 내 경제성장률 3위,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향후 도 기업의 중국 진출 핵심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